[수완뉴스=국회] 지난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후보자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및 준법성과 관련하여 재산증식과 부동산 투기 의혹, 역사관 등에 대하여 질의 했다.
이 날 청문회에서는 후보자가 국회 정무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배우자가 피감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불공정행위와 관련된 기업체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 것은 직무 윤리 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정무위원으로서의 권한과 배우자의 사건 수임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의에 후보자는 군사정변으로 표현되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하였고,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을 질의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나 개인적으로는 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건국절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건국이라는 용어는 여러 면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2009년 및 2010년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여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내역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하였다.
인사청문회후 야당은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였으나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되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고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야당과 청와대의 충돌이 예상되고있다.
글, imrepoter@ 최명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