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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중문화·영화강릉국제영화제 22일 개막, 오프닝 게스트로 배우 연우진 확정

강릉국제영화제 22일 개막, 오프닝 게스트로 배우 연우진 확정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제 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날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개최되며 국내외 영화,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막식 오프닝 게스트로는 강릉 출신 배우인 연우진 씨가 확정되었다. 이번 오프닝 게스트로 선정된 배우 연우진은 깊이 있는 열연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많은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올해로 데뷔 1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배우 연우진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영화 <친구 사이?>(2009)를 시작으로 <더 테이블>(2017), <궁합>(2018), <아무도 없는 곳>(2021), 드라마 ‘아랑사또전’(2012), ‘남자가 사랑할 때’(2013), ‘7일의 왕비’(2017), ‘프리스트’(2018), ‘언더커버’(2021) 그리고 공개를 앞둔 ‘서른, 아홉’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장르와 역할의 구분 없이 연기 변신을 거듭해오며, 강릉 출신으로 첫 회 영화제에도 참석한 바 있고 올해에는 개막식 호스트를 맡아 제 3회 강릉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식 오프닝 호스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강릉시 일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다. 개막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국제영화제는 개인 기부자도 모집한다. 개인기부자들이 낸 후원금은 매년 영화제 개최뿐만 아니라, 영화 및 문예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화·영상 제작 활성화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개인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되며 5만원 이상 개인기부자일 경우 홈페이지에 기부자로 등재된다. 또한 영화제 상영작 티켓 발권이 가능한 배지 발급, 페스티벌 북 및 굿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의 개막작에는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감독의 <스트로베리 맨션>이 선정되었다. <스트로베리 맨션>은 ’꿈’에도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꿈을 녹화하는 가까운 미래, 감시원 ‘제임스’가 꿈 속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판타지다. 강렬한 색감과 창의적인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제37회 선댄스영화제와 제5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감독 겸 배우인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가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0월 22일(금)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40년 전 강릉의 모습을 담은 필름 아카이브 영상 ‘모던 강릉’을 배경으로, 강릉 출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의 공연이 예고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올해 강릉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 큐레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섹션을 5개의 대섹션과 15개의 서브 섹션으로 세분화했다.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초청된 바 있는 화제작들이 다수 포진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독립예술영화 섹션인 ‘아시드 칸(ACID Cannes)’의 공동 위원장인 이디르 세르긴을 국제장편경쟁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1회 때부터 이어온 ‘아시드 칸’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 만큼, 세계 독립 영화인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중시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영화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올해 강릉국제영화제에 대해 소개했다.

김동주 기자

Kim T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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