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이동규 기자] LG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외야수 이형종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최근 LG는 흔들리는 불펜과 무너진 타선으로 2위 자리를 뺴앗기고 현재는 4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자리도 기아와 삼성한테 언제든 빼앗길 수 있다.
이형종은 지난 5월 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이용찬의 공에 온쪽 손등을 맞아 골정상을 입었다. 마지막 연습경기에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 LG에겐 큰 손실이었다. 두 달 가량의 재활을 거쳐 오늘(10일) 1군에 등록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종은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자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이)형종이는 내일 무조건 올릴 것이다”라며 이형종의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확신했다.
LG의 소방관 고우석도 복귀한다. 류 감독은 이형종의 복귀 소식에 이어 “9일 경기 전에 잠깐 만났다. 몇경기 중간 계투로 가다가 결국은 마무리로 가야죠”라며 고우석의 복귀 직후에는 중간 계투, 안정이 된다면 마무리에서 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고우석은 지난 5월 14일 왼쪽 무릎 반원상 연골 절제 수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2군 경기에 등판해서 직구 평균 149km, 최고 151km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군에 복귀하여 얼마만큼의 활약을 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하락세를 타던 라모스의 부진이 끝나는 것으로 보여 LG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시즌 초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타선과 불펜의 약세로 현재 6위를 지키고 있다.
이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