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국회,서울] 김수민,박윤찬, 이지원 학생기자, 12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지난 2014년 10월 27일 의료사고로 사망한 故신해철씨를 추모하며 ‘신해철법’과 ‘예강이법'(의료사고 피해구제 관련법)의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밴드그룹 넥스트와 가수 홍경민 등이 참가했고, 남궁연씨가 사회를 보았다. 또한 콘서트 시작하기 한 시간 전에는 신해철씨의 유가족들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안철수 의원실에서 만나 ‘공청회’촉구를 주문하기도 했다.
남궁연씨는 “슬픈 소식 한가지와 기쁜 소식 두 가지를 전한다”고 말하며, “선거기간이라 선거법위반으로 현수막을 걸지 못했고, 일체 의원실에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고, ‘기쁜 소식’는 “안건심사가 16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확정 받았다”것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영환 의원이 공청회를 열 것을 약속하였고, 당론으로 신해철법을 채택하여 끝까지 책임 질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신해철법’발의자로 알려진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은 “한을 풀어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발의의 뜻을 전하면서 “19대에서 안된다면 20대에서라도”라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남궁연은 김영환 의원(국민의당)에게 “안철수 대표의 약속을 확인하겠다”며 무대로 불렀고, 이에 김의원은 “법안을 꼭 통과시켜서 또 다른 신해철, 의료사고로부터 고통 받는 국민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신해철법 촉구 콘서트에 참가한 한 주부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신해철법이 빨리 통과가 되어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고 주장하며 “마왕(신해철씨 별명)의 생전의 모습을 다시한번 생각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넥스트멤버들과 홍경민씨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포문을 연 뒤 ‘해에게서 소년에게서’ ‘HOPE(홉)’등의 노래를 부르며 ‘그대에게’라는 노래로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신해철법(또는 예강이법)의 법안소위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김수민, 박윤찬, 이지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