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meme)’ 모티브 창작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가 오는 4월 18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참신한 설정과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는 ‘신’이라는 비과학적 존재가 지극히 과학적인 디지털 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재료를 배합하는 아이러니한 재미가 넘치는 공간이다. 소극장을 가득 채우는 재기 발랄한 무대 기법이 활력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로 관객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이 작품은 작가와 작곡가 모두 신예 창작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예들이 선사하는 신선함을 기대해봐도 좋다.
‘신‘ 역에는 배우 황한나, 정다희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창조에 대한 열의를 잃어버린 인물의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악상’ 역에는 배우 임진섭, 장윤석, 류찬열이 출연해 인생 2회차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가득 찬 인물을 생생하게 그린다.
‘영’ 역에는 배우 박새힘, 전혜주가 함께해 신도 잊었던 세상 곳곳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인물의 따스함을 전한다.
‘호상’ 역은 배우 심수영, 정찬호가 맡아 씁쓸한 비밀을 간직한 행운의 아이콘을 연기한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2023년 4월 18일 개막하며, 3월초 티켓 오픈 예정이다. (문의.02-766-6007)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