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야외 노마스크로 핼로윈 행사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오늘,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151명이 사망하였으며 103명이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1일, 현재 154명 사망 및 149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규모 담화에서 국가 애도 기간을 설정하고 이번 압사 사고 희생자와 그들 유가족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스페인 출장에서 긴급히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였으며, 서울시는 빠르게 긴급 재난 대책 본부를 통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아울러 이태원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이번 핼로윈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3명도 이번 사고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주한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망한 중국인들을 살펴봐 줄 것을 요청하였다.
30일 8시 40분 기준 서울시 다산 콜센터와 한남동 주민센터를 통해 355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도 계속 유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