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8일 강원도에 최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도내 곳곳의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소방본부는 오늘 오후 5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17건이 접수되었다고 보고했다.
지역별로 원주 6건, 춘천 및 홍천 각 3건, 횡성과 영월, 양구, 철원, 삼척에서 1건씩 발생했다.
오후 3시 56분께 원주시 우산동에서는 외벽 철판이 떨어져 안전조치 했고, 4시 34분께 흥업면에서는 지붕 구조물이 날아가 도로에 떨어졌다. 중앙동에서는 분식점에서 일하던 4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온 냄비 뚜껑에 얼굴을 맞았다.
철원에서는 비밀하우스가 날아가고, 영월에서는 도로 구조물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났고 강릉에서는 경포 리조트 외벽 일부가 뜯겨 나가기도 했다.
한편 미시령은 초속 31m의 돌풍이 불기도 하였으며,
기상청은 이번 강풍에 대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시 19분께 강원도 평창군 송정리에 위치한 진부정형외과의원 식당의 창문도 강풍에 의해 파손되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 해당 영상은 진부정형외과의원 식당에 설치된 CCTV 영상이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