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이동규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샌프란시스코 소속 좌완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영입했다.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금 20만 달러가 더해진 총액 60만 달러에 KBO 무대를 뛸 수 있게 됐다.
수아레즈는 MLB 경험도 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 등판해 202⅔이닝을 던지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등판하여 30승 24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37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수아레즈는 “KBO 리그의 명문구단인 LG 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모두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잘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수아레즈는 커맨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며 구속이 빠르고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이다. 내년 시즌 케이시 켈리와 함께 우리 팀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 라모스에 이어 LG는 외인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12월 수아레즈 영입설 때 부터 차명석 LG 단장은 이적료 협상과 세부 조항 협상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