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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촉구하는 금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촉구하는 금연

전 세계 매년 800만 명 담배로 인해 사망, 국내는 약 6만 2000명...담배는 4대 중증질환 원인
흡연, 코로나로 더 큰 주목¨¨. 알약ㆍ껌ㆍ패치 등 다양한 형태 금연보조제

[수완뉴스=이채은]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다.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올해 세계 금연의 날 주제는 ‘Youth from industry manipulation and preventing them from tobacco and nicotine use’ ‘담배 회사의 유혹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의 담배 및 니코틴 사용을 방지하자’이며 지구촌 사회에 담배와 연기가 없어지고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널리 알리는 것이 ‘세계 금연의 날’ 목적이다. 

흡연은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흡연자를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방역본부은 지난 4월 5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의 저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또 미국의 CDC의 경우에도 지침상에서 현재의 흡연자에 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군에 추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매년 800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담배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약 6만 2000명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는 매일 170명이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담배은 4대 중증질환 대부분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심장과 혈관은 흡연에 의해 손상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사지의 말초혈관질환, 복부 대동맥류, 뇌졸중, 관상동맥연축, 혈관연축성 협심증 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금연운동협, ‘우리나라에서 담배 추방’ 앞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줄이기 위해 1988년에 설립됐으며 창립 당시에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에서 담배를 완전히 추방한다’로 목표를 정했는데 현재는 21세기에는 지구상에서 담배가 더 이상 시판되지 않고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돼 보존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금연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법률안 및 정책 관련 대관(입법부·행정부) 활동을 포함한 금연 정책 캠페인을 진행하며 금연 정책 관련 학술행사 및 세계 금연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또한 금연 에듀케이터 과정을 운영해 금연 전문 강사를 배출하고, 금연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 부처와 제약사의 세계 금연의 날 행사

코로나 19의 여파로 올해는 세계 금연의 날 생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해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으로, 누구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본능(‘금연본능’)이란 금연 표어(슬로건)과 새로운 금연 광고를 공개하는 등 금연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복지부는 금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향후 금연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포럼을 마련했다. 학술포럼은 ‘금연종합대책 주요추진 전략 및 실행방안’이란 주제와 ‘흡연과 건강’이란 주제로 담배 없는 미래 세대를 위해 개최됐다.

2019년 보건복지부 주관 ‘세계 금연의 날 행사”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금연 보조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카드뉴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28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보조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의 금연지원센터 및 보건소(금연클리닉)를 통해 배포하고 카드뉴스를 게시했다. 이번 홍보물은 안전한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 종류별 올바른 사용방법과 부작용 등 주의사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제약사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함께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임직원 대상 ‘평생 금연서약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화이자제약과 유한양행 임직원, 가족, 지인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위쪽부터)한국화이자제약와 유한양행 ‘평생 금연서약 캠페인’, 한국존슨앤드존슨-대한약사회-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금연위드유 (With You) 캠페인’ 관련 MOU 체결 사진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공)

국내 금연보조제 현황…알약 형태 ‘챔픽스’, 껌ㆍ패치 형태 ‘니코레트’

화이자제약,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는 ‘챔픽스’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는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알약(정제) 형태이며 금연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지난 2007년 3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챔픽스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뇌의 쾌락중추에서는 도파민이 조금씩 지속적으로 분비되도록 해 금연에 의한 금단증상을 줄여준다. 이러한 기전으로 챔픽스는 담배를 피울 때 느낄 수 있는 즉각적인 보상효과와 만족을 억제해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

존슨앤드존스, 니코틴 대체요법(NRT)으로 작용하는 ‘니코레트’

니코레트는 구강점막으로 순수 니코틴을 전달하는 니코틴대체재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았으며 패치ㆍ껌 형태로 사용된다. 니코레트 껌은 익숙한 껌 제형으로 거부감이 덜하고 구강 점막 표피 세포를 통해 빠르게 체내에 흡수가 돼 담배가 간절한 순간, 신속하고 편리하게 흡연 욕구를 잠재울 수 있다. 또한 껌을 씹는 행위로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니코레트 패치는 유해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니코틴만을 피부를 통해 공급해 니코틴 중독현상을 방지하고 금연을 돕는 방법이다. 니코틴이 시간당 균일하게 체내에 흡수돼 활동하는 16시간 동안 금단증상을 효 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니코레트 패치는 활동 시간에 니코틴을 공급해 수면 중 혈중 니코틴의 유입 등 수면 방해를 일으키지 않아 편안한 금연을 돕는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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