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차상민]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공와이파이6″의 사업 진행을 위해 보안성, 속도, 안정성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장비성능평가시험(BMT)이 있었다.
‘공공와이파이6’이란 서울시가 2022년까지 누구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는 “데이터프리(Data Free)도시”의 구현을 목표로 와이파이6(WIFI6 IEEE 802.11ax) 시스템을 정거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등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제공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보다 4배 더 빠르고, 보안성이 강화되었으며, 해킹 및 도청 등의 위험으로 부터 해방되고, 전파 간섭이 심한 도심의 밀집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테스트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한번에 한 업체씩 진행되었다. 30미터에서 휴대폰 대수를 10대씩 늘려가며, 최대 50대까지 늘려가며 접속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휴대폰 10대로 그 후 20대로 영상 재생 테스트도 진행했다. 아울러 10미터에서 시작하여 100미터까지 10미터 간격으로 접속테스트 및 영상재생 테스트를 반복했다. 원래 12시~12시 30분에 시작 예정이던 테스트는, 18일에는 약간 지연되어 1시쯤부터 진행되었다.
이날은 질의응답 시간을 따로 가지지 않았지만, “기존 공공와이파이처럼 일반접속과 보안접속으로 나뉘어 지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에 대해 관계자는, “보안성이 향상되긴 하였으나, 일반접속과 보안접속의 두가지를 강제적으로 일원화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였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보도자료와 현장에서 언급한 것 등을 인용하며, 테스트는 공개된 인터넷 망이 아닌 폐쇄망에서 진행되고, 공정함을 위해 테스트 내내 각 업체의 전문가, BMT 평가위원 등이 테스트 내내 상주하며 지켜보며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6에 적용된 보안기술은, 재작년 IEEE협회에서 발표한 최신 암호화 규격인 WPA3이 적용되고, 통신 주파수로는 기존의 5Ghz 대역 뿐만 아니라,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2.4Ghz 대역도 사용되었다.
차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