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라비 작가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김소연 변호사 등이 주축이된 미래대안행동 여성청년위원회 (이하 미대행 여청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에 대하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하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지난 11일 미대행 여청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정의기억연대의 대표를 역임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과 신임 이사장인 이나영 중앙대 교수에게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모금한 성금의 사용처 등 이용수 할머니가 폭로한 바에 대해 사실에 대해 말할 것을 요구 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는 본인은 위안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정신대로 둔갑해서 활동해야 하나? 라고 말한다” “정신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 점령기 당시 군수공장으로 동원돼 일정기간 노동한 여성을 말한다”며 위안부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강제 동원되어 행동의 자유가 박탈된 성노예냐, 일본과 조선의 공창제냐에 대한 주장이 서로 부딪히고 있는 실정에 대해 지적했다.
다음은 미래대안행동 여성청년위원회 측 전문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의 폭로에 대해 ‘정의기억연대’는 진실을 밝혀라
충격적인 폭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명인 이용수(92세)할머니에게서 나왔다.
지난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30년 동안 쌓인 의혹에 대해 발언을 하였다.
이용수 할머니는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수요 집회를 없애야 한다.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윤미향 전 이사장에 대해서도 경악할 성토를 이어갔다. 윤미향은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이사장을 최근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28년간 함께 활동을 한 윤미향을 가리켜 “국회의원하면 안 된다. 이 문제 해결 전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용수 할머니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10억 엔을 일본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을 윤미향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10억 엔 받았다는 사실 몰랐다”고 하였다.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가 발표되자 윤미향은 5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이용수 할머니가 1992년에 신고전화를 했을 때에 제가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고,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떨면서 ‘저는 피해자가 아니고, 제 친구가요…”하던 그 때의 그 상황을 바로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의혹에 가득 차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본인은 위안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정신대로 둔갑해서 활동해야 하나? 라고 말한다.
분명한 사실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위안부와 정신대를 구분 없이 같이 사용하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되었다. 위안부와 정신대는 다르다.
-정신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 점령기 당시 군수공장으로 동원돼 일정기간 노동한 여성을 말한다.
-위안부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강제 동원되어 행동의 자유가 박탈된 성노예냐, 일본과 조선의 공창제냐에 대한 주장이 서로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가 1991년부터 올해까지 29년 간 매주 수요일 열리는 ‘수요 집회’를 열어, 초등학생까지 집회에 동원하였다고 개탄한다. ‘수요집회’ 참석하는 학생들의 푼돈까지 받는 등 그동안 엄청난 액수의 성금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
2020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국가 예산만 47억 4천 5백만 원이다. 성금은 성금대로, 국가 예산은 예산대로 받고 있다.
국민들은 윤미향 전 이사장에게 묻는다.
–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가 폭로한 내용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라.
– 윤미향은 그동안 받았던 성금 액수와 성금 출처 그리고 용처를 깨끗이 밝혀라
– 윤미향은 29년 동안 열린 ‘수요 집회’ 성금 유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국가 예산에서 책정된 예산인 생활안정자금으로 생활한다. 할머니들은 생활비로 연 140만원, 병원비로 월 150만원 지원받는 것에 불과하다.
– 1991년 수요 집회가 시작된 이래 도저히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천문학적인 성금 액수에 대해 전부 밝혀라.
-윤미향은 이용수 할머니와 30년 동반자로 자처해왔다. 이제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인 윤미향은 책임지는 자세로 의혹에 대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다.
-윤미향이 과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윤미향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역시 윤미향과 함께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20년 5월 11일
미래대안행동 여성. 청년위원회 :오세라비. 여명숙. 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