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 19로 이용자 급증 현상을 보인 오피스 365중 일부 서비스의 성능,기능을 고의적으로 강제저하를 시킨다.
서비스 안정성 유지가 그 이유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의 속보에 따르면, 마이크로 소프트는 원노트,셰어포인트,스트림비디오 컨퍼런싱등의 오피스 365의 기능을 임시로 저하 (throttling) 시킨다고 공지하였다.
대다수의 기업이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제품군 이용이 폭증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일일 사용자 기록을 경신 중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1일기준 팀즈 일일사용자 기록은 3천200만명이었으나, 19일 그 숫자가 4천400만명으로 뛰었다.
일주일만에 400% 가까이 늘어났다. 일부 서비스를 조정하면서 폭증한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365/오피스365 관리자 대시보드’에 ‘일시적인 기능 조정’ 알림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을 선정해 임시 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성능 저하를 사용자가 심각하게 체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고객에게 성능을 줄이는 서비스 목록을 구체적으로 공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는 교육기관을 제외하고(교육기관은 쓰고 읽는 것이 가능) 나머지 기관에서는 읽기만 가능해졌다. 편집은 웹 서비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첨부파일 다운로드와 동기화 빈도가 전보다 감소하였다.
셰어포인트의 경우 특정 백엔드 관리를 지역별로 저녁과 주말 시간대로 조정했다. 마이그레이션, DLP, 비디오와 이미지를 포함한 신규 파일 업로드 후 파일 관리 딜레이 등이 영향을 받는다.
녹화 비디오의 영상 해상도도 감소시켰다.
스트림의 경우 이용자 타임라인이 새롭게 업로드된 비디오에서 사용 불가능해졌다. 기존 비디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추가적인 제한조치를 고객에게 계속 알릴 것이며,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기업의 팀즈 관련 문의 급증에 따라 비상대응팀을 꾸려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