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보건복지부가 1일 2019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단원고 신영진 (사고 당시 17세)씨를 의상자로 지정했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복되었을 당시 단원고 학생이였던 신씨는 배가 기울어져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었다.
신씨는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갑판 위로 올라가면 헬기를 탈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허리를 커튼으로 묶어서 한 명씩 올려보냈다. 허리를 묶었던 커튼이 무너지자 소방호스로 구조행위를 계속하며, 친구들의 구조를 도왔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