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끔 마련 전시 ‘I Love Eco 작가전’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사를 통해 민중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온 작가 8인(김정헌/신학철/임옥상/민정기/황재형/이종구/이철수/심정수)과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김운성-김서경부부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최근 해외 옥션 등에서도 낙찰되면서 사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한 대가들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민중미술 운동 1세대 작가인 민정기, 임오강 화백은 이번전시를 위해 작품을 제작했으며, 처음 선보인다. 민정기 화백의 작품 <수성동>은 글로벌 에코캠퍼스가 자리 잡을 인왕산 주변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았다. 임옥상 화백은 물의 특성을 활용해 삶의 이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 <세상의 물이 되어 I, II>을 제작했다.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로 이름을 알린 김운성-김서경 작가도 소년과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 각각 2점씩 출품한다.
또한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석좌교수의 애장품도 출품되는데 미술사가로서 탁월한 심미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직접 고르고 구매하여 소장한 작품들이어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회장이 소장한 김종학, 김창렬등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과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음악이 장사익의 작품 등 총 4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설립중인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에 동참하는 작가들은 70년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분들이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좀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기후환경 위기로 우리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예술가들과 힘을 모아서 에코캠퍼스를 세워 기후재단에 맞설 청년들을 길러내고 싶다. 좋은 작품도 감상하며 탄소중심의 현재 문명을 어ᄄᅠᇂ게 초월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신학철 작가는 “자연 생태계가 말할 수 없이 망가지고 있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분들가 조금이라도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전시에 방문해서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에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학철 작가 외 <I Love ECO 작가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정헌, 임옥상, 민정기, 황재형, 이종구, 이철수, 심정수, 김운성 김서경 김영준 등이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갤러리현대의 소장품, 유홍준의 애장품, 장사익씨가 특별출품했다.
‘I Love Eco 작가전’은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사아트센터 5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작품 판매 수익은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비용으로 사용되고 구매자께는 기부금 영수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