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청소년의 행동하는 양심 주최로 14일 오후 2시, 원주시 장미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이 개최되었다. 이틀 앞두고 열린 추모식에서 김아란 학생과 김란 학생이 나란히 자유발언을 했다.
김아란 학생은 발언 중 ”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봄이 가장 가슴 아픈 봄이 되었다며,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정말 가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을 안타까워 하며, 아름다운 봄에 차가운 물에 빠진 학생들이 느꼈을 아픔을 우리는 상상조차 못하고, 알지도 못하지만, 그만큼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아란 학생은 ‘무책임한 발언, 골든 타임을 놓친 정부, 오보를 한 언론을 생각할테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안일한 어른이 아닌 행동하는 어른이 되겠다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란 학생은 자유발언에서 “우리가 규명해야 할 세월호의 진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 아니라, 구조할 수 있는데 구조하지 않은 9시부터 10시 30분까지의 진상이라며, 일부 언론은 당시 진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고, 사후 수습이 소극적이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란 학생은 “지나치게 노후화된 배를 도입하지 않았더라면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거라며, 생명과 안전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돈과 이익에만 몰두하는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한 세월호 참사는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