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송태훈 기자] 1700여일간 자리를 지켜온 세월호참사 희생자 300여명의 영정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을 떠났다. 지난 17일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서 진행된 이운식에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 그리고 추모를 위해 각 종교인들이 참석했다.
반별로 영정들을 상자에 담아 버스로 이동 시켰다. 고인이 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포함한 300여명의 영정들은 버스를 통해 광화문광장은 한바퀴 돌고 서울시청 지하서고로 옮겨졌다. 옮겨진 영정들은 잠시동안 서울시청 지하서고에 보관된다. 한편 영정들이 비워진 세월호 천막은 오늘 자진철거되었다. 철거된 세월호천막 자리에는 세월호 기억,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전시공간이 목조형태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