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임윤아 칼럼리스트] 고려 말에 창건하여 조선 초에 재건하였다. 1963년 01월 21일 보물 제 147호로 지정되었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영남루는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 서 있다보면, 풍류를 아는 시조가 절로 떠오른다. 쉼이 알맞은 공간으로 생각보다 크고 넓은 규모에 압도된다. 남천강이 보이며, 이 아름다운 전망을 지탱하는 기둥의 개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선비의 혼이 느껴지는 마루에 신발을 벗고 올라서 바람이 부는 결을 느끼기에 좋다.
11월 18일까지 상설 공연 ‘영남루 愛 풍류가 흐르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무료 공원에 공휴일까지 포함하여 예술적 공연을 마쳤다. 응천 아리랑, 날좀보소, 아리랑동동의 순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거의 2달간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선비옷을 입은 두 배우가 나와 총5장의 이야기를 소리 내고, 날좀보소는 밀양전통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무악극이라고도 말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밀양아리랑을 공연 형식으로 해석하여 보여준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블로그에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