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원도교육청 제공
[수완뉴스= 출입기자단] 춘천여자고등학교(교장 장승진)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춘천여고에 세워진 학도병 명비 앞에서 6.25 참전 학도병 3명을 포함한 동문 30여 명과 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 보훈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학도병 기념 시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학도병 기념 시비 제막식은 춘천여고 출신 6.25 참전 학도병 중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일곱 명의 희생정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추진한 기념비 건립 사업에 이은 것으로, 춘천여고 14기 동문 김계순님이 직접 창작한 시로 시비를 제작하여 학교에 기증하면서 추진되었다.
이날, 제막식 외에도 △6.25전쟁 사진 전시회(DMZ박물관 후원) △동영상 시청과 전후 소설 읽기대회 △전쟁경험담 취재 영상과 전쟁 희생자 추모시 공모 △보리개떡 먹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과 학도병 참전 선배들과의 만남의 무대는 직접 전쟁을 경험한 어르신들의 생생한 역사적 증언을 듣고 전쟁의 비극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깨달으며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실천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장승진 교장은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고조된 시기에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게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귀중한 역사체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편집 =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