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국회)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이 날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는 방법은 취업인력이 늘어나고 있는 나이지리아 콩고 동남아시아와 같은 전 세계 오지에 청년들을 10만 명 보내면 좋겠다.”고 하였고 “현재 정부에서 청년 일자리를 위해 15조원이 들어가는데, 1년에 30만 명 일자리 밖에 안나온다며 청년일자리를 전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최순실 딸부터 보내라’ ‘캄보디아로 가서 국회의원 하라’ ‘새누리당이 청년일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방증’이라며 질타했다.
인천에 사는 취업준비생 L양은 “10만 명의 젊은 청년들이 한국에서 기회를 펼치게 하기는커녕 타지로 보내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타지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처리한다’라는 의미로 밖에 들리지 않는 망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정운천 의원은 “개척정신을 강조한 것이며 당초 취지와 다르게 와전됐다”고 하였으나 SNS에서는 여전히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글, 최명석 기자
편집, 김동주 tong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