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서울] 7일 국회여성가족위원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은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장남과 차남의 병역 특혜 의혹 등이 이번 인사청문회의 쟁점사항으로 부각될 것이다.
두 아들의 병역특례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정의당 김제남 의원으로, 강 후보의 장남 추모(26)씨가 지난 2011년 1월 S사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에 지원할 당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용과정이 진행됐다 는 것에 의혹을 품었다. 그는 추씨보다 5,6개월 먼저 지원한 나머지 지원자 2명이 추씨의 서류가 접수된 후에야 심사를 거쳤고, 추씨만 서류에 통과해 면접을 본 뒤 최종 채용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병역 특혜 의혹를 제기했다.
또한 더민주당의 남인순 의원은 차남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2014년 3월~2015년 12월 육군에서 복무하며 연가 48일과 포상휴가 30일, 공가 2일 등 총 80일의 휴가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보통 육군 병사들이 받는 연가의 일 수 나 포상휴가의 일 수를 넘어선 수치이다.
남 의원은 육군 병사의 평균 연가일은 28일, 부대 상황을 고려해도 2일이 더해질 수 있으나 후보자의 차남인 추모씨는 보통 병사들의 두배에 가까운 연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