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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3] 해외의 교육환경, 꿈의 교육!

[수완뉴스 종합보도부 김종담(차장) 선임기자]


지난 1부와 2부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보았다. 이번 3부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의 차별된 교육환경과, 사교육이 없는 나라,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들여다보고, 현재, 우리나라에도 선진국 교육이 들어올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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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 (출처=구글 지도)

 

-자유학기제의 원조, 전환 학년제


영국의 옆나라, 아일랜드는 1974년부터 ‘전환 학년제’라고 불리는 자유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1974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  도입을 예고했었을때 많은 반발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1994년부터 정부의 본격적인 재정 지원이 시작되면서 참여율이 급증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전환 학년 학기제는 중학교 교육 과정 3년 후 중학교 4학년때 전환 학기제를 시작 할 수 있다. 공부와 함께 현장 체험학습 및, 취미활동, 사회활동 등이 개설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부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사회 활동과 사회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준다. 전환 학년제는 교육부가 지정한 교과과목만 아니라, 기술, 건축, 연극 등 학생들이 마음대로 선택하여 활동할 수는 있다. 또한 이 때에는 정식 시험은 없다. 이 덕분에 학생들은 시험 걱정 없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자유학기제가 이름 뿐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자유학기제때는 시험이 없어졌지만, 대신 학원을 통해 공부하려는 그 사례들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이 더욱 힘들어하는 사례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핀란드, 학원을 다닌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핀란드, 동유럽의 위쪽에 위치한 나라이다. 핀란드에서는 학원을 다니는 활동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보일 정도로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는다.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 PISA에 따르면 주요국가 학생간의 방과후 및 사교육 투자 시간을 비교하였을 때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에서 핀란드가 76.09%로 매우 높았다. OECD 평균의 60.69%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반면 6시간 이상 사교육을 투자하는 학생은 핀란드가 0.13%으로 OECD 평균 1.10%시간 보다 훨씬 낮으며 한국의 4.03%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에서 이런 통계를 보면 어떤이들은 ‘미쳤다’라는 격양된 반응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핀란드의 교육제도는 매우 탄탄하게 다져져 있고, 학교, 교육청 등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더욱더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탁상행정식인 우리나라와 비교해 공교육이 잘 되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선진국 교육문화 받아들이는 건, 꿈일뿐?

우리나라는 미국의 교육문화를 받아들여왔다. 덕분에 공교육 붕괴가 현실화 되고 많은 학생들은 공교육에 등을 돌리고 사교육 쪽으로 바라보는 현상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 미국 교육문화를 버리고 교육 선진국의 교유환경을 받아들인다는 건 현재까지는 많이 힘든 상태이다. 무턱대고 다른 교육제도를 받아들인다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위와 같은 아일랜드, 핀란드 등의 교육제도를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직접 다가가, 교육 환경과, 교육 제도의 문제점 등을 듣고, 이것이 문제면 해외의 교육제도를 받아들인다던지, 아니면 공교육의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고치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글 수완뉴스 종합보도부 김종담(차장) 선임기자 rlawhdeka423@

김종담 기자
김종담 기자
김종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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