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언론인연합][수완뉴스 종합보도부 정치사회팀 김민재 기자]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2015 ADEX 행사장 내 특설행사장에서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가 개최되었다. 10월 18일 대한항공 본사운항훈련원 내 학과장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본선이 치워졌고 이날 열린 본선에서는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 3명이 각각 1등, 2등, 3등을 다투는 결선이 진행되었다.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는 지난 2004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저변 확장을 목적으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해서 2015년인 올해 7년째 이어져오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80과 A330을 그대로 구현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는 온게임넷 TV 채널로 경기가 생중계되며 많은 관중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다. 동시간대에 진행됐던 ADEX 2015의 에어쇼도 뒤로 한 채 경기를 보러 온 관객석과, 평가단 바로 옆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석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 진행에 모두가 숨죽이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항공기를 조종하는듯 한 긴장감으로 숨죽이며 경기 관람에 몰입하였고, 결선에서 한 선수가 실수로 항로를 이탈했을 때에는 관객들이 선수보다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에는 우레같은 박수가 관중석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는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항공기 이/착륙, 상승/하강, 선회 등 기본 조종 능력, 항행보조시설을 이용한 계기비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점수를 매겼고, 심사 결과 30점의 근소한 차이로 백종현 (23, 청주대학교) 씨가 우승, 장용정 (18, 분당고등학교) 씨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종현 씨는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 재학중인 조종사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백종현 씨는 “우승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며, “대회를 개최해주신 대한항공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처럼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줄 수 있도록 이 대회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저같은 파일럿 지망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2등을 차지한 장용정 씨 역시 “1등을 놓쳐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2등과 3등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기회가, 1등 입상자에게는 상장, 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사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본선 진출자 20명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대한항공 A380 시뮬레이터 체험기회가 주어졌다.
글,사진 수완뉴스 종합보도부 정치사회팀 김민재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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