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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화문에서 리멤버 6.25 한국전쟁 67주년 추모 행사 열어 "잊지 말아요."

광화문에서 리멤버 6.25 한국전쟁 67주년 추모 행사 열어 “잊지 말아요.”

 

[수완뉴스= 서울 종로, 광화문] 민병효 기자, 김동주 선임기자 어제 (26일)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 광장에서는 “리멤버 6.25 한국전쟁 평화 집회”가 열렸다.

“리멤버 6.25 한국전쟁 평화집회”는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매년 7월 27일 진행되는 미국의 “리멤버 7 . 27″과 같은 취지이다. 2008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10년 째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 행사이다.

행사는 6.25 전쟁 발발을 의미하는 오후 6시 25분에 시작하여 휴전 기념일인 7시 27분에 주최 측에서 준비해 나눠준 촛불을 점화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김이영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iwpg 승정고팀”의 웅장한 북공연을 시작으로 초대 가수들의 공연, 6.25 전쟁 참전용사의 자손인 네드 포니씨의 축사, 어린이 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등이 곁들어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였다.

사진 1 어린이 합창단이 주최 측에서 제공한 태극기를 손에 든 채 웃어보이고 있다. (사진= 수완뉴스 민병효 기자)
사진 2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사진= 수완뉴스 민병효 기자)

행사 당일은 온종일 흐리고 궂은 날씨였으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래를 부르며 정전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고 주변을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 역시 행사에 동참해 태극기를 들고 평화와 정전을 기원해주었다.

행사 중간에 우려되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나,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준비해온 우산을 꺼내 들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의 끝이자 하이라이트인 7시 27분 촛불 점화 시간이 되자 주최 측에서 제공한 촛불이 하나 둘씩 켜지면서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주최 측은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 숭고한 태극기와 촛불이 이념적 상징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을 넘어 통일 한국으로 비상하자는 의도” 라고 밝혔다.

서울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반도의 평화 기원이라는 소기를 달성함과 동시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었다.

사진 3 행사에 참여한 iwpg 승정고팀의 공연이다. (사진= 수완뉴스 민병효 기자)

 

글= 김동주 (선임)기자  사진=민병효 기자

편집= 백미영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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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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