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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서울역 쪽방촌 동자희망나눔센터 3주년 기념행사 개최

서울역 쪽방촌 동자희망나눔센터 3주년 기념행사 개최

 

5개 쪽방촌 냉장고 없는 주민 1,145명에게 (주)kt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후원으로 소형 냉장고 100% 지원

[수완뉴스= 출입기자단] 서울역 쪽방촌내 ‘동자희망나눔센터’가 3주년을 맞이하여 6.22(목) 09:30에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창규 ㈜kt회장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동자희망나눔센터 3주년 기념 행사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지상2층 반지하1층 연면적 337㎡ 규모의 건물로 동자동 쪽방촌 1,100여 주민들이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이자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 주민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카페, 다양한 교육과 강좌가 이루어지는 교육장인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연 3만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kt에서 ’14년 4월 임차해 수리비로 4.5억원, 운영비로 4.5억원 등 총 9억원을 지원하여 ’14년 6월 24일 문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창규 (주)kt회장이 kt 자원봉사 직원들과 함께 쪽방주민에게 소형 냉장고를 배달하며, 아울러 쪽방내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IoT 센서 시연 행사도 실시한다.

‘17년 3월말 현재 서울시 소재 5개 쪽방촌에는 3,32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주민 중 65세이상 홀몸 어르신이 969명(29%), 장애인 358명(11%), 기초생활수급자 1,681명(51%)일 정도로 경제적 여건이 어렵다.

서울시 조사 결과, 쪽방 주민 중 35%인 1,145명이 냉장고가 없어 여름에 시원한 냉수 한잔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서울시와 KT가 힘을 모아 냉장고가 없는 전 가구에 소형 냉장고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난 5월 쪽방 거주자 및 상담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물품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쪽방 크기, 전력 수급 여건, 전기요금 등을 고려해 용량 18L의 소형 냉장고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냉장고 지원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천만원을 후원하였고 (주)kt에서 2천만원, 서울시재난관리기금에서 8백만원을 보태서 냉장고가 없는 가구에 100% 지급하게 되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작년 여름 5개 쪽방촌에 방충망 1천개와 생수 2만병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냉장고 지원에도 함께 하는 등 쪽방촌 주민 생활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일반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과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기부를 바탕으로 에너지빈곤층의 복지를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기금이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있어서도 쪽방촌은 취약한 면모가 있다. 쪽방 주민중 약 29%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으로, 당사자들은 항상 고독사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kt의 후원으로 우선 서울역과 남대문 쪽방촌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 80명에게 시범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IoT 센서를 설치・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한 후에 전 쪽방촌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IoT 센서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IR-UWB 레이더(동작감지기)와 TTS(text to speech) 모듈, LED 조명 등 3가지 기능이 결합된 일체형 IoT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활동, 안내 방송,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 특화 제품이다.

IR-UWB(impulse radio ultra wide band) 레이더는 500Mhz 이상의 고주파로 물체 및 사람 등에게서 반사되는 신호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로 국립전파연구원 발행 적합등록 인증 제품이다.

스마트 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감지한 움직임 정보를 LTE망을 통해 (주)kt 관제센터 서버로 전송하고 이 정보가 전용 WEB UI로 쪽방상담소 일반 컴퓨터와 직원 스마트폰에 제공되어, 이상이 있을 경우 상담소 직원이 직접 확인하여 대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TTS(text to speech) 기능과 LED 조명이 결합되어 상담소에서 주민들에게 의료나 이미용서비스, 생필품 지원, 마을행사, 날씨 등 필요한 정보를 안내방송을 통하여 제공할 수 있으며, 위급시에 상담소에 비상 호출기능이 있어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쪽방촌에 여러가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kt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냉장고 지원과 스마트 센서 운영으로 쪽방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특히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문제는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시범 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이번 kt와의 협력 사업은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소외계층에 큰 도움을 준 좋은 사례로 다른 기업 등에게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로 57길 35-15 지상2층과 반지하1층으로 각각 위치하고 있다.  반지하1층부터 북카페, 주민쉼터 지상1층은 IT카페, 3~ 4인이 들어가 사용할 수 있는 샤워룸이 설치되어 있고 지상2층은 창작공간, 프로그램실, 세탁실이 설치되어 있다.

센터의 주체는 서울역쪽방상담소이며 KT그룹 희망나눔재단에 위탁 운영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여름철에는 6시~ 24시, 겨울철에는 6시~ 23시까지 운영하니 계절별로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시니어IT봉사단)과 (주)KT, 카페베네, 블랙야크 등 민관이 참여하여 운영되는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편집 = 김동주 기자

 

Kim T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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