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 지난 11월 4일 국사편찬위원회는 서울정부청사 통합브리핑룸에서 국정 한국사교과서의 집필방향과 집필진 공개등을 하겠다고 언론에 밝혔으며 기자회견은 11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사편찬위원회의 김정배 위원장은 서울대의 최몽룡 명예교수와 이화여대의 신형식 명예교수가 집필진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면서 일부의 집필진만 공개하였다. 또한 11월 9일까지 문화재청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중진교수와 현장교사들 대상으로 집필진을 모집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학술적인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등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서 검수과정을 맡는다고 밝히었다.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5명만 받겠다는 말에 많은 기자들이 항의하였다. KTV(국민방송)은 한겨레의 한 기자가 하는 질문만 내보내고 나머지 질문들은 모두 생중계에서 빼버렸다. 이에 대해 본지는 기레기를 강제적으로 생산해내는 것을 보고, 이번 국사편찬위원회 발표회장에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까지 포함하여 전문을 공개하였다/교열 교정 수완뉴스 종합보도팀 [email protected]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 안녕하십니까?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진재관입니다.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님과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참석하셨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김정배 위원장님께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관련 질문 받는 순서로 하겠습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어제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의 검인정 구분을 확정 고시하였고 이에 따라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교과서 편찬 책임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국정교과서 개발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을 위한 역사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편찬 기준 밑 교과서 개발 일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교과서는 다음과 같이 개발하겠습니다.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집필, 검토, 감수 등 단계별 검증을 강화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탐구 활동을 통해 이해를 돕는 쉽고 재밌는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집필진 구성은 초빙과 공모를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학계 명망 높은 원로를 초빙하여 시대별 대표 집필자를 맡아 주시도록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국사 편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위원회는 학계 원로 중진 및 현장 교사를 망라하여 수준 높은 집필진을 구성하겠습니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 편찬 기준에 의거하여 만들겠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교과서 편찬의 방향과 편찬상의 유의점이 명확하고 균형 있게 제시되는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교과용도서편찬심의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확정되면 이에 대해서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교과서 집필은 대표 집필자를 중심으로 과목별 시대별 집필진이 일일이 참여하여 내용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역사 교과서 원고본이 완성되면 우리 위원회 연구원의 자체 검토 및 동북아역사재단과 같은 영역별로 특화된 외부 기관의 전문가 검토를 통해 내용 오류, 학설상의 이견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역사적 지식과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교과서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사편찬위원회는 수준 높은 집필진과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올바른 교과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사 관련 최고 연구기관으로서 역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사회자 : 5명만 질문을 받겠다(현장에 있었던 취재,사진기자들 대거 항의). 편찬기준이 확정되는 11월말에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이오니 이에 대한 질문은 다음에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기자 : 오늘 대표 집필진 명단 공개하기로 했는데 신형식 이대 명예교수 이외에 다른 분은? 대표 집필진 전공도 설명해 달라. 고대사? 근현대사?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오늘 대표 집필진 중에 이화여자대학 명예 교수이신 신형식 박사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초빙에 해당합니다. 또 한 분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나오시게 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집필 하실 것입니다. 나오지 못하신 사정은 최몽룡 교수 댁에 가서 직접 모시고 오도록 한 국사 편찬위원회 박한남 실장께서 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한남 국사편찬위원회 기획협력실장 : 모시러 갔습니다. 어제 소식이 많은 언론사를 통해서 보도됐습니다. 많은, 교수님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참석을 만류하시고 오늘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위원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준비 다 되는 대로 편찬 기준할 때 다시 한 번 이런 자리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은 이 자리에 참석 못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한 가지 곁들여서 어떻게 미리 알려졌는지. 아마 제자들이 선생님을 좀 더 보호를 해드려야 하겠다는 입장에서 오늘만큼은 조금 자리에 안 나가시는 게 좋겠다, 다음에 나가시더라도.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집필하시는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정말 국민이 원하는 또 여기 계시는 선생님들이 원하는 교과서가 되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은 아직은 섭외 지금 공모 절차가 오늘부터 들어가게 됩니다.
<KTV 생방송 중계 종료>
기자 : 지난달 신형식 교수님과 위원장, 황 국무총리 만났는데 그때 같이 만났던 분들 중 국정화 찬성했던 분들 일부 집필진 포함됐나?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 집필진이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하셨는데 공개되면 왜 불편한가? 그리고 일부 공개에 대해서 밀실 집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집필진 검증을 철저히 하고 객관적,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든다고 했는데 누가 판단하고 어떤 기준으로 하는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아마 궁금하셔서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발표 이후에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초빙과 공모를 통해서 절차에 따라서 나가면 적절한 절차를 밟아서 결과를 발표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알려드리지 못합니다. 확실한 것은 신형식 박사, 최몽룡 박사는 초빙에 응하셨기에 알려졌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관련 위원과 바깥의 전문가를 모시고 심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 신형식 교수님과 최몽룡 교수님은 두 분 다 고대사 집필진인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한 분은 고고학의 대표가 되시고 또 한 분은 고대사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기자 : 두 가지 여쭙겠다. 신 교수 초빙이유는? 그리고 조찬 강연에서 현장 교사들은 집필에 직접 참여보다는 조언을 받겠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오늘 자료 내신 것 보면 현장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구성이 된다고 돼 있어서. 신 교수님은 직접 집필진 수락한 이유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우리가 어렵게 집필진을 초빙했기 때문에 다른 질문은 가급적 안 해주시는 게 좋겠죠. 그 분야에 최고의 업적을 냈기 때문에 모시게 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초빙은 은퇴를 하고서 명예교수로 계신 분께 공모를 내고 응모하실 순 없습니다. 업적을 쭉 보면서 신형식 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이런 분을 가급적 모시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하신 일선 교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일선 선생님들이 장점이 있는 분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이분들의 조언을 듣고 교수님이 쓴 글을 읽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딱 잘라서 그 분들이 뭐만 한다 이건 아닙니다. 현행 교과서에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 (위원장이 신 교수 답변 막자 왜 모셔왔냐고 항의) 명망 있는 교수님이 이 자리에 참석하셨으면 이 자리에서 한마디 해주시는 게 맞지 않나
신형식 교수 : 여러분이 알다시피 교과서가 여러 가지 아마 문제가 있습니다.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그 내용을 해서 우리 국사가 정말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나왔습니다.
기자 : 지금 대표 집필진만 공개한다는 것 같은데 각 분야마다 대표 집필진이 있을 거거든요. 각 분야마다 인원수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현대사 같은 경우는 그 배분이 20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그 대표 집필자만 공개할 건가? 또 하나는 권희영 교학사 대표 집필자가 교학사 집필진을 제외하겠다고 한 김정배 위원장 사퇴라고까지 말씀했는데 그 분들 공모했을 때 배제할 수 있는 근거 있나?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문제가 됐던 교과서의 논점은 근현대사의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집필진 구성은 역사학자 포함 정치사, 경제, 경우에 따라서는 6.25 전쟁이라는 민족 아픔 있었기에 군사 하는 분도, 헌법 하는 분도 참여를 해서 평면적이 아니고 입체적인 정확한 역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근현대사는 인접 분야 학계의 연구를 소화하겠습니다. 두 번째 특정인을 거명해서 된다, 안 된다 그렇게는 저는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공모를 통해서 응모하면 거기에 따라서 결정할 것입니다.
기자 : 편찬기준 개발 중으로 알고 있다, 어제 황 부총리 여러 사례 들어주셨다. 대한민국 수립, 천안함 등. 이 말씀하신 것이 편찬기준에 반영되는 건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그 모든 것은 다 포함이 될 것이고 또 빠진 것이 있으면 더 의견 들어서 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공시된 내용부터 이달 말에 편찬 기준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 편찬 기준안에 대해서 그때 이러이러한 편찬 기준에 따라서 교과서가 집필된다는 것을 직접 브리핑 하겠습니다. 그러면 아마 누가 봐도 감추거나 또 투명성이 없다거나 이런 얘기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집필하겠습니다.
기자 : 근현대사 집필자 중 대표 집필자만 공개할 건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네 그렇게 됩니다.
기자 : 정치에서 누가 참여하며, 헌법학자가 누가했는지? 공개 안할 건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일정한 시간이 되면 공개합니다.
기자 : 책이 나온 다음에 공개하면 무슨 소용인가요 책이 나올 때까지 안하겠다는 건가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책이 나올 때까지가 니라 원고가 끝날 때까지 그분들을 편안하게 해 드릴 필요가 있다.
<위에 내용까지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 위원장 답변>
기자 : 편사부장은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더 달라!(항의)
사회자 : 그러시면 진재관 편사부장님께서 실무적인 몇 가지 질문에 답 드리겠다.
기자 : 편찬 준거안은 누가 만들고 있나? 심의위원회 구성은 공개할 건가? 대표집필자와 실무집필자 역할 분담은?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이 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됐다. 추진단과 국편의 역할 분담은?
진재관 편사부장 : 교육부 쪽 질문이 몇 가지 있어서 국편 관련만 답변 할 수 있다. 검정이냐 국정이냐 결정되기 이전의 집필기준이 있다. 의견 수렴을 거쳐서 국편에서 그 내용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겠다. 심의기구 관련해서는 교육부 담당으로 알고 있다.
기자 : 국편과 교육부 역사교육추진단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되나?
진재관 편사부장 : 아직 교육부 추진단이 구성되기 전이라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나 관계기관 유관기관들은 국편이 교과서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 : 검정교과서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던 집필 기준 있지 않나. 국정교과서 편찬 기준도 수정 보완 작업을 하고 있는 건가?
진재관 편사부장 : 검정 당시 집필기준 연구관들은 기간이 끝났고 그걸 수정해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자 : 숫자가 헷갈린다. 정확하게 집필진이 몇 명인가? 집필진, 대표 집필진은 각각 시대사 몇 개에 몇 명씩 되는지 예정된 숫자를 말씀해주시고, 그 정확한 날짜 언제까지 구성하겠다는 일정을 알려주라
진재관 편사부장 : 저희들이 집필진의 숫자를 산정할 때 36명으로 산정했다. 그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현대사 같은 경우 역사전공 아닌 분들이 일부 추가 되면서 약간의 변동이 예상된다. 정확한 숫자는 상정되지 않았는데 36명으로 해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다. 대표 집필진은 시대마다 한분씩 선사,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해서 시대마다 한분씩 해서 권위 있는 분들로.
기자 : 대표 집필진은 전부 역사학자인가?
진재관 편사부장 : 지금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기자 : 고고학도?
진재관 편사부장 : 고고학도 선사 분야의 역사라고. 선사와 고대를 나누기도 한다.
기자 : 이 여섯 개 분야 집필진 수가 다 다를 수 있나?
진재관 편사부장 : 예 물론 조선은 다루는 범위가 넓고, 선사는 좁고 어느 부분은 두 세 명이 참여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실제 집필진은 시대사별로 숫자가 동일하게 맞지는 않는다.
기자 : 예상 숫자가 분야별로 있나?
진재관 편사부장 : 처음 36분 산정할 때 고려했다. 섭외하는 과정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기자 : 처음에 예상했던 걸 말씀해 달라.
진재관 편사부장 : 고등학교 열다섯 분 산정했고 중학교는 스물한 분으로 산정. 그래서 서른여섯 분. 근데 약간 늘어날 여지도 있다고.
기자 :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보면 지금 상고사 고대사 부분의 양이 많아진다는 내용. 근현대사가 원래 5:5인데 6:4로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게 동일하게 반영되나? 어제 총리께서 담화를 하면서 48년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 천안함도 들어가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준 거 같은데 위원장님께서는 그 내용 다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확인해 달라.
진재관 편사부장 : 아직 집필진 구성 전이라서 미리 방향을 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고대사 상고사 부분은 이미 그 전에 교과서 교육과정이 고시가 됐다. 이건 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고 교육과정을 고시한 어떤 것은 있을 수 없다. 교육과정에 이미 6:4로 맞춰져 있고요. 이건 변함이 없다. 예민한 부분은 지금 답변 드리는 건 마땅치 않고 집필진과 논의해서 다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필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
기자 : 역사 전공 아닌 집필진 인원은?
진재관 편사부장 : 역사 전공 아닌 분은 현대사에서 일부 포함된다. 3~4명 정도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집필진 숫자가 36명에서 변동될 수 있다.
기자 : 대표집필자는 그 즉시 공개가 되나? 근현대사 부분 대표집필자 누가 하는지 관심인데. 오늘 발표 안 한 건 논란을 피하기 위해 뒤로 미루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진재관 편사부장 : 집필자들과 충분히 검토해야 하는 사항이다. 이미 공개가 됐을 때 장애, 압박 등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필의 어느 선에서, 집필을 어느 정도 완료하고 공개했을 때 크게 장애가 없을까를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기가 언제 적합할지는 집필 과정을 보면서 하겠다.
기자 : 중국 동북 공정 등에 맞설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말했는데 학자들은 사료가 적어서 이 부분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근현대사 친일, 독재로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떻게 막을 건가?
진재관 편사부장 : 동북공정 관해서는 예민하고 관심이 많아서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집필자로 참여 시키겠다. 친일 독재 미화라고 하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앞으로 만들어질 교과서를 그 방향으로 만든다는 것은 공격의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위원장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양 극단에 드러나시는 분들은 조금은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은.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데 집필진 섭외부터 신경을 써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겠다. 그런 우려하는 바 그런 교과서는 만들어질 수 없고 만들어질 가능성도 없다고 생각한다.
기자 : 언론보도 오늘 나온 걸 보면 집필진 36명 중 절반이상 확정됐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진재관 편사부장 : 집필진 최종확정 기간은 11월 중순까지 20일까지로 돼 있다. 일부 타진해서 참여하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신 분도 있고요. 20일까지 집필진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자 : 아까 이제 좌우 극단에 있는 분들은 제외하고 균형 있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 중도를 참여시키겠다고 했는데 초빙이나 공모가 안됐을 때 어떻게 하실 것인지?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교학사 제외한 나머지 교과 편향성 논란 말씀하셨는데 교학사 교과서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나?
진재관 편사부장 : 초빙과 공모 두 가지 이외의 다른 방법은 딱히 떠오르는 건 없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집필진 모집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편향성 부분은 관점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집필진과 충분히 협의를 해서 어떻게 교과서에 넣는 게 좋겠는지 정할 것이다.
기자 : 방금 질문했는데 집필자 구성을 하실 때 그러면 역사학자를 어떻게 좌와 우를 구별을 할 수 있나? 기준이 있나?
진재관 편사부장 : 어려운 질문이다. 언론에서 논란이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집필진에 참여했을 경우에 집필진 구성의 공정성 객관성 중립성에 논란이 될 수 있겠다 그런 분들이 집필진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한지 우려된다. 공모절차가 끝나고 인원이 확정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고민을 하겠다.
기자 : 나머지 4명 대표집필진이 확정됐는데 공개를 안 하는 건가? 20일까지는 대표집필진 공개하나? 교과서 제작과정에 중간 중간 오픈할건가? 보도자료에 나오는 교과서 검토를 받겠다는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기관은 어디인가?
진재관 편사부장 : 아마 근현대사 해당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전공 학자들이 있고 독립기념회 등 특화된 분야의 연구진들이 포함된 단체의 전문성을 이용할 것이다. 대표집필진 공개는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범위에서 공개를 하는 게 좋기는 한데 상황에 따라서 논의를 해서 공개부분을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기자 : 내락된 (대표집필진) 6명이 확정이 됐나?
진재관 편사부장 : 거의 확정이 됐다.
기자 : 20일 전에 공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요?
진재관 편사부장 : 대표집필자 공개부분은 좀 더 면밀히 검토를 해서…(말끊고)
기자: 20일 이후에도 공개가 안 될 수도 있는 거죠?
진재관 편사부장 : 기본 원칙은 집필이다. 그러기에 늦어질 수도 있다.
기자 : 본인들이 반대한 건가?
진재관 편사부장 : 본인의 경우도 있고, 오늘 최몽룡 교수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기자 : 집필과정의 중간 공개는?
진재관 편사부장 : 그것도 역시 집필진과 논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