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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일반김향안의 삶을 그리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현장 공개

김향안의 삶을 그리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현장 공개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대학로에 위치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프레스콜이 오늘 진행되었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이상과 김환기, 두 천재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스스로 예술가의 삶을 살았던 김향안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라는 구절에서 따온 제목처럼,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그녀의 사랑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자 한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장혜원 객원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장혜원 객원기자)

20세기 근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주자 이상 시인의 아내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아내로 알려진 김향안의 이야기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를 통해 시인 ‘이상’을 만난 20살 시절의 ‘동림’ (김향안의 본명)과 화가 ‘환기’를 만나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시간이 역순으로 교차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구성되어, 보다 선명한 드라마로 그려질 예정이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장혜원 객원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생의 마지막 순간, 인생의 기로에서 용기있게 선택했던 모든 순간들이 모여 자신의 빛을 만들었음을 깨달아가는 ‘향안’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뮤지컬 <라흐 헤스트>에는 이상 시인의 주옥 같은 시 구절이 곳곳에 인용되어 문학성을 더할 뿐 아니라, 흔쾌히 저작권 후원에 나선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의 도움으로 소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문학적, 예술적 경험을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장혜원 객원기자)

이 날 프레스콜에는 ‘향안’ 역할에 배우 이지숙, 제이민. ‘환기’ 역할에 배우 박영수, 이준혁, 양지원. ‘동림’ 역할에 배우 임찬민, 김주연, 최지혜. ‘이상’ 역할에 배우 안지환, 입진섭이 장면 시연을 했다.

△ 뮤지컬 라흐 헤스트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공연은 11월 1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육주현 기자
장혜원 객원기자

Yuk Juhyeon
Yuk Ju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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