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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태안 해변 따라 87km 걸으며 해양 쓰레기 주워 해양동물들 살려요!

태안 해변 따라 87km 걸으며 해양 쓰레기 주워 해양동물들 살려요!

스포넥트(SPONECT), 87km 비치 대장정 1기 청소년 대원 모집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개최, 대한민국 대표 사회 공헌 프로젝트"

사진=스포넥트 제공

[수완뉴스=장채연 기자] 청년 스타트업 스포넥트(SPONECT)가 오는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5박 6일간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이라는 캠페인을 주최한다.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은 태안군 학암포를 시작으로 신두리, 만리포, 태안군청, 청포대, 두여를 거쳐 꽃지해수욕장까지 총 87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활동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에는 전부터 대두되고 있는 해양 쓰레기 문제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치료와 방역에 사용되는 일회용 장갑과 수술용 마스크, 가운 등 의료용품의 생산량이 많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개인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재활용 쓰레기도 폭증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하수구로 흘러 해변에 밀려들 것이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양 쓰레기 정화작업”이 미뤄지면서 어촌계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도 코로나로 인해 주기적으로 시행해 오던 연안정화활동이 중지됨에 따라 해안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해양환경공단 측은 “국민들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은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태안의 해변으로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는 “작년 ‘청년과바다’, 그리고 ‘스포츠와 봉사’라는 콘셉트로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당시 코로나 상황임에도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해 주셨고, 태안군청과 태안해안국립공원 등의 후원으로 총무게 1350kg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관하여 고 대표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힘으로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살리는 또 한 번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 프로젝트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 14일까지 1기 대원 모집을 진행하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87km 완주증서, 봉사시간 40시간, 숙식, 봉사물품, 단체복 및 기념뱃지 등이 제공된다.

스포넥트는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만큼 청소년들의 문화 코드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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