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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중문화·영화‘라이브온’ 황민현 황민현♥정다빈 꽃길 엔딩

‘라이브온’ 황민현 황민현♥정다빈 꽃길 엔딩

청춘들 언제나 '라이브온' 되는 결말

사진=JTBC ‘라이브온’ 방송 캡처

[수완뉴스=박신애 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연출 김상우/ 극본 방유정/ 제작 플레이리스트,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최종회에서는 백호랑(정다빈 분)과 고은택(황민현 분)의 로맨스 꽃길을 시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호랑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더 이상 숨지 않았다. 이에 고은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와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을 하며 백호랑과 함께 청춘의 길에 한 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백호랑의 문제가 해결되자, 고은택은 백호랑과 함께 학교가 아닌 식당, LP 샵, 스티커 사진 부스, 옥상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트하며 서로만을 향한 따뜻한 청춘 로맨스를 보여줬다.

둘만의 꽃길 로맨스뿐만 아니라 지소현(양혜지 분)과의 화해 모드를 넘어서 다시 절친 모드로 돌입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지소현과 백호랑은 어색하지만 2년 전처럼 함께 떡볶이를 나눠 먹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로를 향한 진심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함께 하루를 보내며 진짜 친구처럼 서로의 남자친구 이야기도 하고 열쇠고리 이야기도 하며 편안한 10대 청소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 또한 자신들의 친구와의 우정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백호랑은 더 이상 숨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히고 당당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랑, 웃음, 슬픔, 이해 청춘들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영상제 사회를 맡은 백호랑이 무대로 오르는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며 벅차오르는 감동을 안겼다.

모두 자신만의 꿈과 목표로 방송부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여섯 명의 청춘이 서로의 손을 잡고 마음을 이해하며 때로는 어딘지 모를 끝에 흔들리기도 한 결과였다. 그중 가장 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툴렀던 백호랑과 고은택은 서로 위로가 되어 함께 길을 걸었고, 지소현의 외로웠던 삶에는 김유신(최병찬 분)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새겨졌다. 강재이(연우 분)와 도우재(노종현 분)는 너무 다르던 서로를 이해하고, 늘 참던 도우재는 그랬던 이유를 설명하고 강재이는 불꽃 같은 마음을 참으며 서로를 좀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시작하는 사랑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청춘은 언제 시작되고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과 손을 잡는다면 그곳이 어디든 한 번쯤 부딪혀도 다시 일어나서 천천히 가면 된다고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였다. 그 위로 속에서 자신의 꿈, 목표, 사랑, 우정 그 무엇이든 찾는다면 그걸로 충분한 청춘일 것이다.

박신애 기자

박신애 기자
박신애 기자
박신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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