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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스포츠'올해는 다르다' LG트윈스, 기아 상대로 13:5로 대승

‘올해는 다르다’ LG트윈스, 기아 상대로 13:5로 대승

LG트윈스, 기아 상대로 13:5 '위닝 시리즈 6연속' 행진 보이고 있어..

[기사수정 6월 1일 10시 8분]

[수완뉴스=이동규] 2020년 LG트윈스가 팀 창단 30주년을 맞이한다. 이번에 LG트윈스는 50만 달러를 들여 외국인 용병 라모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바람을 타고 있는 LG는 지난 31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13대 5로 대승을 거두며, 6연속 위닝 시리즈 신바람을 타고있다. 5월 한 달간 불이 붙은 LG트윈스 타선의 중심에는 4번타자 라모스의 영향이 독보적이다.

LG트윈스 라모스 [사진제공=LG트윈스]

LG는 지난 31일, 기아와의 경기 13대 5의 대승을 거뒀다. 이 날 LG는 팀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한 전체 20안타를 기록하는 공격력을 과시했고, 6연속 위닝 시리즈 신바람을 타고있다. 5월 한 달간 불이 붙은 LG트윈스 타선의 중심에는 4번타자 라모스의 영향이 독보적이다.

LG는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거포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해 매시즌 어려움을 겪기 일쑤였다. 팀 창단 30주년 및 류중일 호 임기의 마지막 해, 스토브리그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타자 영입이 지지부진하며 스프링캠프 목전에야 성사된 리스트 3~4순위의 로베르토 라모스와의 계약은 기대만큼이나 우려를 동시에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즌 개막 한 달이 흐른 현재 로베르토 라모스는 ‘페타지니 이후 최고의 타자’라는 평을 넘어 리그 최고의 타자로 각광 받고 있다. 80타수 30안타 10홈런, 타율 .375, OPS 1.264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며 최근 LG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윌슨>켈리>차우찬과 정우영, 고우석으로 대표되는 투수왕국 LG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팀 성적은 16승 7패로 KBO 전체 2위를 달리며, 1위인 NC와의 승차는 단 2게임. 팀 역사상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던 1994년 우승시즌에 비견될 놀라운 한 달간의 기록이며 1~3선발의 기대 이하의 모습에도 리그 방어율1위의 불펜과 더불어 뜨겁게 타오른 타선의 힘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팀 내 ‘복덩이’라 불리는 홈런 1위 라모스 효과로 트윈스는 현재 리그 내 팀홈런 2위에 랭크하고 있으며, 같은 지붕을 쓰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보다 12개나 많은 홈런 숫자는 현재 트윈스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홈런 공장으로 변신한 달라진 LG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일까.

LG의 숨은 주역은 또 있다. 31일 경기에서 라모스가 엉덩이 고통으로 교체 출전 된 김용의는 대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 루키인 김윤식과 청와대 경호원 출신 이상규도 고우석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한편, 기아는 31일 패하며 LG와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이동규 기자

Lee Dong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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