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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흙수저당 "청년들의 빼앗긴 권리를 누구에도 기대지 않겠다 우리가 찾겠다"

흙수저당 “청년들의 빼앗긴 권리를 누구에도 기대지 않겠다 우리가 찾겠다”

[수완뉴스=서울] 김정현 기자 지난 5일 흙수저당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일 광화문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흙수저들을 위한 진보정당을 만들기로 결의하고, 지난달 31일 본 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결성한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에는 알바생, 대학생, 청년실업자, 예술인, 비정규직 등 104명의 청년들이 추진위원으로 모였는데, 소녀상 지킴이 농성에 매일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과 국정교과서 반대 대자보 운동 최초 제안자, 패스트푸드 알바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본 위원회는 손솔(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 4.13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힌바있다.

△ 흙수저당 1호 법안 기자회견,  사진제공 : 흙수저당 페이스북
△ 흙수저당 1호 법안 기자회견, 사진제공 : 흙수저당 공식 페이스북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는 ‘흙수저당’이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설 연휴기간에 각기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응원하고 다녔다. 5일 공식기자회견 자리에서 손솔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청년들의 빼앗긴 권리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우리가 찾겠다”고 밝히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청년고용세 법안을 발표하며 청년의 현실을 청년의 직접 정치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귀향인사를 하고 있는 손솔 추진위원장, 사진제공 흙수저당
△귀향인사를 하고 있는 손솔 추진위원장, 사진제공 : 흙수저당 공식 페이스북

손 위원장은 최근 정치인들의 선거철이 되면 보여주기식 행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창당 이후 밝힌 흙수저 체험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흙수저 체험을 한다며 편의점, 치킨집 알바를 했다”며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치킨집에서, 그리고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청년들의 일상을 하루체험으로 어떻게 알수 있냐”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이 시대의 청년들의 삶을 체험으로 공감하고 소통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내일부터 민족대명절 설 연휴라고 하지만, 서울 곳곳 패스트 푸드점, 영화관, 화장품가게, 터미널에는 집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청년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청년들이 집에 내려가는 것보다 설에만, 명절에만 할 수 있는 특수 단기 알바를 구하는 것에 관심이 더 있다”고 말하며 “설에도 집에 가는 것이 아니, 기꺼이 알바를 구하는,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시대, 이 나라 청년들의 삶이다”고 말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의 입장들을 구구절절 읊었다.

손 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정치인들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박근혜 정권과 여당은 청년들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정부의 고용대책의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30%도 채 되지 않았다”며 결국 청년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아닌 청년을 이용하여 본인들의 기득권을 챙기려고만 하는 것이다”고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정에 대해서 강력한 논조의 비판의 자세를 취했다.

정치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 손 위원장은 “절박한 청년의 심정을 함께 느끼고, 간절하게 해야 겠다는 마음을 담아, 직접 정치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히며 “청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인 청년 일자리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흙수저당의 제 1호 법안, 청년고용세 과세 법안으로 재벌 대기업에 쌓인 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세를 과세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하며 “청년들의 마음을 담아 2호 법안, 3호 법안을 만들도 더 큰 청년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243일간 고공농성 중이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손솔 추진위원장, 사진제공 흙수저당 페이스북
△ 243일간 고공농성 중이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손솔 추진위원장, 사진제공 흙수저당 페이스북

이들은 설연휴 기간동안에 서울역등에서 청년들을 만났으며, 8일에는 243일간 고공농성 중이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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